- 들어가며
1945년 11월 11일은 해군 창설 66주년 기념일입니다!
우리 해군이 66년동안 굳건히 우리 바다를 지킨 뜻 깊은 날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ㅠㅠ
항상 역사 이야기에서 되짚어본 것처럼 ‘빼빼로 데이’의 탄생 유래를 먼저 알고 가야겠죠?
그 뒤에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해군 창설 기념일을 맞이하여
손원일 제독의 창군정신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빼빼로데이 유래 
빼빼로데이 유래의 가장 유력한 설로는, 1996년 부산지역 여중생들이
숫자 1처럼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며 ‘1’을 닮은 빼빼로 과자를 ‘1’이 네 번 들어가는
11월 11일에 서로 선물하며 주고 받던 것이 빼빼로 데이의 시초라고 합니다.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11월 11일 11분 11초에 맞춰 빼빼로를 먹어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랐는데 청소년들은 이날 빼빼로를 꽃다발 모양으로 꾸며 선물하면서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라’ 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식사 대신 빼빼로를 먹으며 롱다리가 되라는 말을 전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청소년은 물론 직장 여성들에게도 널리 퍼져 있습니다. 
 
 

 
L제과 회사는 1997년 1월 들어 자사제품인 빼빼로 시식회라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빼빼로데이는 본격적으로 일반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이날 빼빼로를 주고 받는 유행은 전파력이 큰 TV에 소개되면서 확산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빼빼로 데이는 따라서 여중생들의 장난끼와 기업의 마케팅이
절묘하게 조합되어 탄생한 산물인 셈입니다.

L제과는 빼빼로 데이로 인해 엄청난 제품 판매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농업인의 날
 
대한민국에서 11월 11일은 공식적으로 빼빼로 데이가 아니라 ‘농업인의 날’입니다.
‘농업인의 날’은 대한민국의 공식 기념일입니다.
이 날이 11월 11일인 이유는 한자 11(十一)을 합치면 흙 토(土)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원래 농업인의 날은 원홍기 전 축협 대표 등의 주도로 1964년부터 개최되었습니다.
원 대표가 살던 강원도 원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지던 행사는
1996년에 이르러 정부 지정 공식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안철수연구소는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 대신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 데이로 지정하여 사내 행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것이 확산되어 농림부에서도 가래떡데이를
농업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에는, 11월 11일에 빼빼로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친한 친구 또는 애인에게
예쁘게 포장한 쌀 한주먹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그렇다면 쌀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고, ‘농업인의 날’을 기념할 수 있지 않을까요? ^^

- 해군 창설 66주년 기념일!

오래전부터 우리 해군 장병들은 손원일 제독을 해군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바로 손원일 제독께서 해군을 창설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숱한 어려움과 불비한 여건을 투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으로 극복하여
오늘날 성년 해군의 발판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손원일 제독은 어린 시절 항일 독립운동을 한 부친인 손정도 목사로부터
위민희생정신을 배우며 자랐습니다.
때문에 민족의 아픔을 감내하며 조국의 소중함을 뼈에 사무치도록 느끼며 성장하였고,
조국의 미래는 바다에 달려있음을 자각하여 민족의 번영은 바다에서 찾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손원일 제독 동상 참배 모습>
 
그리고 손원일 제독은 바야흐로 조국의 광복을 맞아
오랫동안 염원해오던 해군 창설의 꿈을 펼치게 됩니다.
“조국 광복에 즈음하여 앞으로  이 나라 해양과 국토를 지킬 동지를 구함”이라는
광고를 내걸고 해양 진출을 향한 비전과 포부를 지닌 뜻있는 인사들을 규합하였습니다.
그리고 1945년 8월 21일 서울 안동교회에서 해사대를 결성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한민국 해군의 모체는 옛 교통국 해사과의 산하단체였던
조선해사보국단과 통합하여 조선해사협회라는 이름으로 개칭하였으며,
1945년 11월 11일 해안경비와 밀수방지, 조난선 구조 등의 업무를 띤
해안경비대를 조직하여 역사적인 해방병단의 창립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이처럼 해방병단의 창설일이 11월 11일 인 것은 선비 사(士) 자 두 개가 겹쳐지는 날로,
“해군은 신사다.”라는 신념하에 신사도에 입각한 정의로운 해군상을
정립하려했던 손원일 제독의 의지가 녹아있는 것입니다.
이후 해방병단은 해안경비대로 개편되었으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어 국군조직법이 공포됨으로써 드디어 대한민국 해군으로
정식 발족을 하게 되어 66년간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

 


- 11월 11일을 기념하여, 해군과 관련 된 역사 이야기

한동안 거꾸로 인쇄된 지도가 붐을 이뤘습니다.
거꾸로 보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 보인다는 것.
바다로, 세계로 나아가자는 뜻이었습니다.
뜻을 펼치기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것.
일찍부터 바다를 통해 세계로 나라 힘을 떨친 이가 있었으니
바로 고려 태조 왕건입니다.
해상왕국을 이뤄 KOREA(고려)라는 이름을 세계 무대에 처음 알린 것도 왕건이었습니다.

왕건과 견훤은 후삼국을 통일하려고 다투던 걸출한 영웅이었습니다.
같은 시대에 살았던 영웅이지만 둘의 처지는 서로 달랐습니다.
왕건은 송악의 이름 있는 호족 출신으로 시작부터 장교로 군 생활을 했지만
견훤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신라의 병사에서 시작해
많은 공을 세우고 힘겹게 장교가 되었습니다.
왕건은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의 부하로서 백선장군 해군 대장을
지내다가 궁예의 폭정에 민심이 나빠지자 궁예를 내치고 정권을 잡아 고려를 세웠습니다.
반면에 견훤은 상관들이 견훤의 공을 가로채가고 상관들의 부패가
심해지자 반란을 일으켜 옛 백제의 땅을 중심으로 후백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견훤은 자식 복이 없었습니다.
견훤의 아들들이 서로 왕권을 차지하려고 싸우는 동안 후백제는 힘을 잃고
결국 견훤은 아들의 손에 금산사에 갇히는 처지가 되고 맙니다.
왕건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후백제를 쳐들어가 견훤을 구출해 내고,
견훤을 아버지처럼 모시며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를 청합니다.
견훤이 왕건한테 투항했다는 말에 신라는 스스로 나라를 바치고
후백제군도 견훤을 따라 투항을 하게됩니다. 

고려 태조 왕건의 집안은 해상 무역으로 많은 재산을 모은 해상 호족이었습니다.
그런 집안에서 자란 왕건은 바닷길을 아주 잘 다스릴 줄 알았습니다.
왕건은 궁예의 부하로 있을 때도 해군 대장을 지냈습니다.
왕건이 고려를 세우고 개경에다 수도를 세운 것도 개경이 해상 호족 출신인
왕건의 본고장이자 해상 무역의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견훤의 후백제 군한테 크게 패하긴 했지만 왕건은 다시 고려 수군을 일으켰습니다.
어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고기잡이배들을 얻었으며, 얻은 배를 군함으로 만들어
강력한 수군을 만들었습니다. 
고려의 배는 바닥과 앞, 뒤를 평평하게 만들고,
여기에 창과 방패를 배 난간에 달아 공격과 방어하기에 좋았습니다.
배 앞 아래에는 무쇠 뿔을 달아 적군의 배에 구멍을 내
바다 속에 가라앉게 하여 후백제를 손에 넣는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고려의 군함은 성능이 대단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역사책이나 기록에도 고려 군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답니다.
군함에는 순선, 관선, 송방, 막선들이 있었고 이 가운데 가장 큰 대선은
배 위에서 말을 달릴 만큼 컸다고 합니다.
원나라와 함께 일본을 공격할 때도 겨우 4개월 만에 900척의 배를 만들었고,
원나라 배는 돌풍에 모두 깨졌으나 고려 배는 무사했다고 합니다. 
고려 배가 전쟁에만 쓰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뛰어난 해상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은 물론 아라비아, 인도, 태국,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누비고 다녔고, 건국 초부터 바다를 통한 해양 무역이 활발했습니다. 

바다를 통해 재물을 모으고 나라의 힘을 뻗어 나간 고려는
KOREA의 이름을 떨친 진정한 해상왕국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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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헤엄쳐와_김중사 2011.11.11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 해군을 늘 응원합니다.
    창설일 축하합니다.

  2.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11.11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의미가 있는 날이네요.
    창설일 축하드려요^^

  3. 8899 2011.11.12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설기념일 축하합니다.

    페이스북쪽에도 페이지가 있는거 같은데 운영은 안하시나요??

  4. 고양이 2011.11.13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쏠로인 저에겐 빼빼로데이 보다는 나라를 위해 항상 수고하시는 분들을
    기념하는 뜻으로 해군창설기념일이 더 뜻있는데 말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일이있어서 대구시내에 나갔다 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군인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중에 해사생도분들이 많이 보이시더라구요^^~ 괜히 더 반가운 마음이 들더라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