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단연 화제의 드라마라면 MBC의 ‘선덕여왕’을 들 수 있습니다. 덕만공주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여왕 즉위를 앞두고 미실과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 왕위에 관심을 보이던 김춘추는 덕만공주를 도우며 잠시 꿈을 접은 듯 합니다.

하지만 진덕여왕의 뒤를 이어 김춘추는 결국 왕위에 오르며 백제를 멸망시키고 사후 태종무열왕이라는 시호로 불립니다.

‘선덕여왕’의 김춘추 / 출처 : MBC '선덕여왕‘ 홈페이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춘추 / 출처 : MBC '선덕여왕‘ 홈페이지

신라 최초의 진골 출신 왕으로 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진 김춘추는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요. 해안의 절경으로 유명한 부산 태종대에서도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부산 태종대로 떠나보겠습니다.

태종대 입구에 세워져 있는 비석입니다. 태종대는 그 유래가 김춘추와 관련하여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김춘추는 이 곳에서 활을 쏘고 말을 달리며 군사를 조련해 삼국 통일의 기틀을 다졌으며 이 곳을 통해 일본에 사신으로 오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제를 멸망시킨 후에는 전국을 시찰하다 머무르며 연회를 베풀어 현재까지 태종대라 불리고 있답니다.

태종대는 영도 끝자락에 위치하며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곳곳에 볼거리가 많아 산책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걸어서 둘러보기가 부담된다면 이렇게 ‘다누비’라고 불리는 열차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생도입니다. 섬의 생김새가 주전자와 닮아서 주전자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해안의 순환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가파른 절벽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부산의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절경인데요. 너무 멋진 광경에 혹시라도 뛰어내릴 생각은 하시면 안됩니다.~!!!

영도등대의 전경입니다. 영도등대는 1906년에 설치되어 벌써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산 앞바다를 오가는 배들에게 항로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영도등대로 내려가는 길에 세워진 안내 표지판.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공간 속에 위치한 듯 합니다.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에 자라고 있는 갈대.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나는 생명력이 놀라움을 주며 가을의 정취를 더욱 느끼게 해 줍니다.

멀리 부산항과 오륙도가 보입니다. 부산 작전기지가 위치한 저 곳은 해군에게도 익숙한 바다입니다.

신선대 바위에서 만난 다람쥐.

부산 앞바다를 순찰 중이던 해경 경비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이 바로 신선대입니다. 신선대는 옛날 이 곳에서 신선과 선녀들이 놀았다는 전설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또한 신선대 주변의 산세가 못을 둘러싼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이 일대를 용당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사진 속 왼편에 홀로 솟아 있는 바위의 이름은 ‘망부석’입니다. 망부석에는 왜구에게 끌려간 남편을 기다리던 여인이 돌덩이로 굳어 버렸다는 애틋한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태종대를 모두 둘러보고 나오자 어느덧 저녁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따스한 가을의 햇살이 가득한 태종대에서 김춘추를 비롯한 수많은 전설들의 향기를 맡아 보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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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izistyle.tistory.com BlogIcon 한량이 2009.11.03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도 멋진 모습을 가진 곳이 많은거 같습니다.

    부산에 가면 태종대에 꼭 들려 보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11.03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곳인데요? ^^
    덕분에 눈이 시원~합니다^^
    감기가 극성이라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3. Favicon of http://www.hyongo.com BlogIcon 칸타타~ 2009.11.03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 여러 차례가 봤지만
    그 중 태종대를 2차례 가봤는데 갈 때마다 좋았습니다.
    등대를 보니 옛 생각이 나네요.

  4. Favicon of http://kousa.tistory.com BlogIcon 미국얄개 2009.11.03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s://middleagemanstory.tistory.com BlogIcon 영웅전쟁 2009.11.03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까이 있으면서
    가본지는 20년이 지났나 봅니다. ㅎㅎ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s://hot-stuff.tistory.com BlogIcon 핫스터프™ 2009.11.03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스런 절경을 바라보며 서 있다 보면 김춘추의 지기와 대범함을 배울 수 있을까요?
    꼭 한번 가보고 싶어 지는 곳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7. 아도니스 2009.11.03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종대에 몽돌이 깔린 해안은 없네요. 거기 내려가서 파도에 몽돌이 굴러가는 소리 듣고 있으면 운치 있는데....

  8. Favicon of https://falconsketch.tistory.com BlogIcon 팰콘스케치 2009.11.03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종대! 정말 시원시원하죠~!
    특히 등대가 이뻤던 것 같아요~!

  9. 279철판이 2009.11.03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국에 가보고 싶은 몇 않되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부산에 모 가수의 콘서트를 보러...2002년에는 의경으로 군 복무시절 월드컵 한국전 경비 겸 당시 대통령이셨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경호차원에서 간게 전부라서 부산 이곳저곳을 둘러볼 기회는 없었네요.

    군 입대전에 다시 부산에 가서 한번 둘러보고 싶은 태종대 입니다. ㅎ

  10. 참-278호 예)정장 2009.11.03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교 옆. 태종대...금요일날 저녁이면 으레 과실처벌을 하는데 단독무장으로 태종대 일주를 했었답니다.벌써 10년이 다되어가지만...ㅜ.ㅜ; 깔딱고개...아주 죽여줍니다. ^^*

  11. Jeong 2009.11.03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에 보는 태종대네요. ^^
    태종대가 고향이지만 어렸을 때 외국으로 나와 바뀐 모습은 보지 못 했는데...
    태종대의 태종이 태종 무열왕에서 왔느지는 몰랐네요. 조선시대의 왕인줄 알았는데... ^^;;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2. Favicon of http://honge.net BlogIcon 홍이™ 2009.11.04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못가보네요.
    서울에서 짬내서 가기가 왜이리 힘이든지..
    사진으로남아 잘 보고 갑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kcc1335 BlogIcon 두루누리 2009.11.04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파른 언덕..정말 아찔하게 아름답네요.. 잘 보고 갑니다.

  14. 주노 2009.11.10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도에서 25년 살다가 시집왔는데 사진으로 태종대를 만나니 무지 반갑고 친정에 가고 싶네요.
    신랑 청해부대 2진 다녀오면 애들 데리고 놀러 가야 겠어요.
    태종대 놀이동산에서 팝콘 튀기는 알바도 했엇는데.ㅋㅋ

  15. 에너지노트 2009.12.10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양대학교 뒤에 있던 레이다 기지에서 근무해서 태종대는 운동할때 가끔 가봤는데....사실 조도(해양대학교)도 아늑하고 알려지지않았지만(통제구역이었던지라)볼곳이 많습니다.
    옛날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