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 영화, 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전편에서 말씀드렸듯 이번에 비교할 영화는 “맨 오브 오너(Man of honor)”와 “어 퓨 굿 맨”(A few good man)입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두 영화>

먼저 두 영화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맨 오브 오너(Man of honor)”는 로버트 드 니로, 쿠바 구딩 주니어, 샤를 리즈 테론이 주연한 영화로 인종차별의 벽을 넘어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미 해군의 수석 잠수부가 된 칼 브레이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것도 임무수행 중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서 말이죠...(당시 영화를 볼 때는 몰랐는데 로버트 드 니로의 아내로 나오는 배우가 샤를 리즈 테론이였군요...^^;)

그리고 “어 퓨 굿 맨”(A few good man)은 톰 크루즈, 잭 니콜슨, 데미무어 등이 출연하였고, 미 해병부대에서 발생한 사망사건을 조사해가는 법정 영화입니다.

두 영화의 비교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바로 “진정한 명예란 무엇일까?”입니다.

음...“명예”란 무엇일까요... 사전엔 “세상에서 훌륭하다고 인정되는 이름이나 자랑, 또는 그런 존엄이나 품위”라고 나와있는데 말이죠..^^;결국 명예란 모두가 각기 다를 것입니다.위 두 영화는 이렇듯 조금은 모호한 “명예”의 일반적인 의미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줍니다.

“맨 오브 오너(Man of honor)”의 경우 수많은 고난을 극복하고 칼 브레이셔(쿠바 구딩 주니어)가 미 해군의 잠수부가 되는 과정을 통해 “한 남자의 명예”를 보여주는데요~

<처음엔 흑인 잠수부를 인정하지 않는 레슬리(로버트 드 니로).. 하지만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에 결국 가장 큰 조력자가 되어 줍니다.>

<처음엔 흑인 잠수부를 인정하지 않는 레슬리(로버트 드 니로).. 하지만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에 결국 가장 큰 조력자가 되어 줍니다.>

영화에서 사고로 인해 한 쪽 다리를 잃게 된 칼 브레이셔... 이에 미 해군은 그의 장애를 고려하여 잠수부를 그만하고 다른 보직으로 옮길 것을 권유하지만 그는 사람들의 편견과 비웃음, 자신의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흑인 잠수부 “칼 브레이셔”를 연기한 “쿠바 구딩 주니어”>

<흑인 잠수부 “칼 브레이셔”를 연기한 “쿠바 구딩 주니어”>

그리고 자신이 잠수부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에 서게 된 칼 브레이셔...그는 장애로 인해 임무수행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상관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위대한 전통이 없었다면 여기에 서지도 않았습니다. 바로 명예입니다.”

<당신의 명예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명예는 무엇입니까?>

민망한 대사일수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실화라는 사실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일반적 가치로서의 “명예”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임무수행 중 한 쪽 다리를 잃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조직과 스스로의 명예를 위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칼 브레이셔의 모습을 보며 “명예”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제 나름대로의 결론을 생각하게 되었구요.^^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쿠바 구딩 주니어와 로버트 드 니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쿠바 구딩 주니어와 로버트 드 니로>

이 영화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쿠바 구딩 주니어와 로버트 드니로의 일품연기입니다. 특히, 로버트 드니로의 정신병자와 같은 훈련교관 연기는... 말로는 표현이 안됩니다. 안 보셨으면.. 꼭 보세요~!! ㅎ

반면 "어 퓨 굿 맨"(A few good man)은 그릇된 명예의식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 A few good man은 "소수정예"를 뜻한다고 합니다.

조금 전에 설명드렸듯 해군을 배경으로 하는 법정 영화인데요~ 영화 속 미 해병대가 주둔하는 쿠바의 관타나모 기지에서 사병 한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감추려는 미 해병대와 진실을 밝히려는 해군 캐피 중위(톰 크루즈)와의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해병대의 명예과 군인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제셉대령(잭 니콜슨)과 해병 대원...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게 되고, 이들에 대항해 진실을 밝히려는 캐피 중위(톰 크루즈)와 대립하게 되지요.“진실을 밝히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의 싸움이 결국 “가치”와 “가치”의 대립이 되어버리고 “진정한 가치와 명예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합니다.

<군사법정에 선 두 군인>

<군사법정에 선 두 군인>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

“어 퓨 굿 맨”(A few good man)”은 극단적이고 폐쇄적인 명예의식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가치든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일반성”이 필요하며, 어떠한 집단의 명예도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절대적인 가치위에 군림할 수는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지금까지 두 영화를 제 나름대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변변치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 출처 : 다음영화,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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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09.11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퓨 굿 맨"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지난번에 이어 해군관련 영화가 참 많네요...앞으로도 또 부탁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s://middleagemanstory.tistory.com BlogIcon 영웅전쟁 2009.09.11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편은 모두 본 내용이든데...
    후편은 모두 안본 내용이구려 ㅎㅎㅎ
    아들이리와,
    왜 아빠가 이 영화는 못봤지 하니...
    전편보다 최근작이니 당연히 못 봤다는 ㅎㅎ
    시간나면 보고 싶군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oneyball BlogIcon 배리본즈 2009.09.11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내용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엔지니어 2009.09.11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재미있게 봣습니다~~^^

  5. 어퓨굿맨의 명대사가 생각 나네요.. 2009.09.11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잭니콜슨:야 이 애송아..내가 진실을 말하면 너는 자살 하고 말것이다...반전1넌: 진실을 알수 없어...

    톰 행크스: 난 진실을 알 권리가 있소....반전2:your my father(니가 나의 아비냐)??

    잭니콜스:반전3:yes. I,m you gial(그래 난 니 여자다)

    웃기죠????잭니콜스가 톰 행크스의 여자 라니...

    반전에 반전,또 반전 입니다...

  6. 마라 2009.09.11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군이 아니라 대령이었습니다.

  7. 사과씨 2009.09.11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어퓨굿맨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한 관타나모기지 사령관 제셉은 장군이 아니라 대령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8.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09.09.11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로버드드니로나오는 영화 얼마전에 케이블에서 봤죠.
    재미있더군요^^ㅎㅎ

  9. Favicon of http://blog.daum.net/polelate BlogIcon Arti 2009.09.12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쿠바 구딩 주니어는 두 영화에 모두 출연했죠.
    맨 오브 오너에서는 주연이었지만
    어 퓨 굿 맨에서는 조연급도 되지 않는 출연......

  10. Favicon of http://emongplus.textcube.com BlogIcon 에몽Plus 2009.09.13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두편의 영화 모두 안본지라..ㅋㅋㅋ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winpopup BlogIcon 팰콘 2009.09.14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퓨굿맨 너무 잼나게 본 영화에요~!
    추천 꾸욱!

  12. Kiregsmarine 2009.09.17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군영화의 백미는 바로 Das Boot 입죠!

  13. 윰미베베 2009.10.15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퓨굿맨 재미있게 보았던 생각이 납니다..ㅎㅎ

  14. 강희석 2009.11.14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군 관련 영화로는 케인호의 반란과 크림슨 타이드도 있습니다...이 두 영화는 해군 함정(잠수함)내에서의 지휘권 박탈(반란)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