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관람했구요.^^ 이런 흥행영화의 요소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배우와 감독, 많은 투자비 등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전 흥미있는 소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식상한 소재라면 아무리 좋은 배우와 감독이 만든 영화라 해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해군”이라는 소재는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있을까요?
영화 속에서 제가 본 영화를 중심으로 하여 영화속에 비춰진 해군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화의 소재로서 “해군”은 단지 주인공의 직업같은 배경으로 단순히 이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이야기를 이끄는 중심 소재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군 그중에서도 해군이라는 조직이 가진 특수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생소하게 생각하고 평소 접하기 힘든 분야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해군을 소재로 한 영화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전 “크림슨 타이드”와 “사관과 신사”라는 영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둘 다 헐리우드 영화네요....;;)

사관과 신사(좌), 크림슨 타이드(우)의 포스터 /

먼저 크림슨 타이드란 영화는 진 해크만과 덴젤 워싱턴이 주연한 1995년 작품인데요~ 극중 진 해크만과 덴젤 워싱턴의 연기가 뛰어났던 수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함장과 부함장의 첫 대면

잠수함이라는 극도의 밀폐성을 가진 특수한 공간과 군의 엄격한 조직체계에서 비롯된 두 군인의 대립은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미국을 위협하는 소련 강경파 군부에 대항하기 위해 잠항한 미 해군 소속의 잠수함 “알라바마 호”가 러시아 핵 미사일 발사기지 부근에 다다를 무렵 러시아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게 됩니다.
이에 미 해군성은 단계적으로 핵미사일의 발사 명령을 지시하고, 최종명령의 수신을 못한 채 통신기가 고장나고 말죠. 이제는 현장 지휘관 스스로 판단해야 될 상황... 이때 호전적 성향의 램지 함장(진 해크만)은 군인으로서의 본능과 직감에 따라 핵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게 되고 핵 미사일에 의한 대량 살상과 세계 제 3차대전의 발발을 우려한 부함장 (덴젤 워싱턴)은 이에 반대하며 이 두사람은 갈등하게 됩니다.

긴박한 순간 극단의 대립... 누가 옳은 것인가?

결국 통신기는 고쳐지게 되고, 핵 미사일 발사명령의 취소를 지시하는 명령이 시달되게 되지요...

극한의 고립된 상황에서 건전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건전한 판단이란 어떠한 것인가?
자신의 의견과 대립된다 하여 지휘 명령체계가 존재하는 군조직에서 명령불복종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이후 군법회의에서 법무관은 "어떤 의미에서 당신들은 둘 다 옳았다."라고 말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크림슨 타이드”와 같이 밀폐된 잠수함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극한의 압박과 대립을 통해 “당신은 어떠한 판단을 할 것인가?”를 묻는 영화는 또 있습니다. 세계 제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U-571"과 한국 해군의 비밀 핵잠수함이라는 함내를 가상배경으로 하는 “유령”이 있습니다.

나의 선택에 부하들의 목숨이 달려있다... 영화 U-571

영화 “유령” 역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사람의 대립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두 영화 모두 재미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지만 역시 저에게 최고의 잠수함영화는 “크림슨 타이드”이고, 두 번째 베스트 해군 영화는 “사관과 신사”입니다.

사관과 신사(1982)

해군 사관후보생인 잭 메이어(리처드 기어)가 훈련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과 폴라(데브라 윙거)와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작품인데요~ 제가 이 영화를 베스트로 꼽는 이유는 단 하나!!
리처드 기어가 너무 멋지다는 겁니다~ ㅎ

해군 정복을 입은 리처드 기어. 남자가 봐도 멋집니다.^^

해군 정복을 입은 영화배우 중 가장 멋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멋있어서 기억에 남는 영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탐크루즈를 세계적인 배우로 만든 “탑건”인데요~

탐크루즈를 세계적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탑건”

혹시 탑건을 본 많은 분들이 탑건은 전투기 조종사에 관한 이야기인데 해군과 무슨 상관이야?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극중 최신예(?) 전투기 F-14의 조종사로 등장하는 탐크루즈의 소속은 해군이었습니다.

해군이 등장하는 또 다른 영화로 장동건과 이정재라는 최고의 두 남자배우와 “친구”로 큰 성공을 거둔 곽경택 감독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끈 “태풍”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태풍”에서 이정재는 특수전여단 UDT/SEAL 소속의 해군 대위로 등장하는데,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멋진 모습의 해군 장교를 보여줍니다.

영화 “태풍”에서 해군장교로 등장한 이정재

이 영화를 볼 당시 저는 뜨거운 피를 가진 해군사관생도였답니다. ^^; ㅎ

또 다른 한국 영화로 해군 특수전여단 소속 SSU의 심해잠수사를 다룬 “블루”라는 영화가 있는데요~
심해잠수사라는 특수한 분야를 배경으로 하여 촬영되었고, 해군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하는데 흥행이 부진해서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는데 말이죠...ㅎ

심해잠수사를 소재로 한 영화 “블루”

실제와 같은 훈련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배우들이 고생했겠는데요~

또 영화는 아니지만 “태양 속으로”라는 드라마에서 인기배우 권상우는 해군 고속정의 정장을 연기하여, 해군 장교의 열정과 애환을 그려내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 “태양 속으로” 중

극중 해군장교인 권상우는 함상결혼식을 하지요~

극중 배우 정태우는 조금은 뺀질뺀질한(?) 참수리 대원을 연기합니다.

이 밖에도 해군을 배경으로 한 영화(또는 드라마)는 많은데 제가 못 보았거나 저에게 강한(?)인상을 주지 못하여 제외하였습니다.^^; 대체로 해군의 특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잠수함이나 함정, 항공기 혹은 특수전 부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이 주를 이루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생소해하고 해군만이 가진 특수한 상황을 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질 수 있는 것 같네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작품, 해군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김명민이 이순신 제독을 연기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일대기를 그린 “불멸의 이순신”입니다!! 많은 분들이 김명민을 보면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를 연상하지만 전 아직도 이순신 제독이 생각난답니다.ㅎ

여러분은 해군하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 사진 출처 : 다음영화,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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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9.03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정말 생각보다 영화가 많군요.
    다들 정말 재밋게 봤는데 말이죠..^^

  3. 고준하 2009.09.03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군 영화의 고전 호위구축함과 독일의 U-보트의 대결하는
    상과하란 영화가 있었고 한국영화론 YMS-501이 우리해군을 알리는 최초의 영화도 있었다오.

  4. seaman 2009.09.03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해군 흑인 잠수부를 그린

    Men of Honor가 생각나네요~

    최고의 해군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엔지니어 2009.09.03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 ㅏ~~정말 감동적인 명작이죠~ㅋㅋ
      그영화 보고 SSU지원하고 싶은 충동이~~그냥~ㅋㅋ

      하지만...저질체력ㅎㅎㅎ

  5.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09.09.03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크루즈...
    저 때 정말 샤방샤방...^^

  6. 헛.. 2009.09.03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장군님!

  7. 글잘봤습니다 2009.09.03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유령은 크림슨타이드에게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은듯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군 영화 중 해군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그들에겐 해군이 주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군대 배경으로 육군이 가장 많이 쓰이는것과 같은 이유죠.

  8. 와우 2009.09.03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속으로.. 저도 참 재밌게 봤죠ㅋㅋㅋㅋ 근데 극중 배우 이름중에 김태우가 아니라 정태우 아니던가요??

  9. 나애리 2009.09.03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우 아니져 ~ 정태우 맞습니다 ㅋㅋ

  10. 왕자식당 2009.09.03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영호라는 배우 몇편 안되는
    해군영화를 두편이나 찍으셨네여
    참 연기도 잘하시는 분이라 좋아하는데
    더욱 정이가네

  11. 냥이 2009.09.04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미국 국방성과 한국의 국방부의 생각이 다르죠.
    미국에선 "영화찍는데 군대장비 좀 등장시켜야 하는데...빌려주세요."하면 가능한 많이 지원해주는데 한국은 전혀 지원을 안하죠.(트랜스 포머였나...그 영화는 예고편만 봐도 미군홍보영화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12. 별처럼.. 2009.09.04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숀 코넬리 주연의 붉은10월이 빠졌어요~~~
    잠수함 영화중 전 이게 원조고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ㅋㅋ

  13. Favicon of http://djtlsfudnf.tistory.com BlogIcon 어신려울 2009.09.04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탑건사진이 제일 멋지네요..ㅎㅎ

  14. Tears of the sun 2009.09.04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ears of the sun: 해군 씰의 모험 8명 투입 4명 귀환

  15. 김철 2009.09.04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사관과 신사 한표~~근데 은근 야한장면 있으니 가족들하고는 같이 보지마여
    사관과 신사 영화보고서 사관학교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해군사관학교 54기 필기는 합격 ㅋ 신체검사는 탈락ㅋ
    요즘도 팬티만 입고 간호장교앞에서 혈압 재는지? 나 고혈압 나와서 떨어졌는데 ㅋ 신검전날은 과음하지 맙시다 ㅋㅋ

  16.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09.09.04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관과신사에 한표 !!
    감수성 예민할때 본 해군의모습,,참 인상적이었습니다

  17. Favicon of http://www.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9.04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사관과 신사요~~

  18. Favicon of https://nameldk.tistory.com BlogIcon 이름이동기 2009.09.04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순신 !!!!!!!!!!!!!!!!! ㅎㅎ
    너무 멋져요 ㅋㅋ

  19. Favicon of http://blog.naver.com/frais1211 BlogIcon 병무민원상담소 2009.09.07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상담소 블로그에 담아갈게요~

  20. Favicon of https://shower0420.tistory.com BlogIcon 소나기♪ 2009.09.07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달오브 아너의 잠수부들도 참 멋지게 봤었었죠.^^

    • 정진성 2009.10.16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달오브아너는 게임이름이고
      그 잠수부나오는 영화는 맨오브아너일겁니다. ㅎㅎ

  21. 윰미베베 2009.10.15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우의 명작들이 많이 있네요..다시보고싶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