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해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온 국민이 한국해군의 대잠수함전 능력이 어떤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어 있다. 잠수함은 보이지 않는 수중에서 은밀히 활동하기 때문에 수상함에서 탐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잠수함전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전에서 잠수함을 탐지한 예가 거의 없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서해는 수심이 낮아 잠수함이 활동하기에 부적합한 바다이다.


   그러나, 서해와 같이 잠수함침투가 힘든 해역에서도 북한은 잠수정을 활용하는 등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놓아야 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해양환경을 살펴보자.
  서해와 남해는 수심(~100 m)이 매우 낮고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조류(조석에 의한 해류)가 센 바다이다. 따라서 대잠수함 작전이 매우 어려운 해양환경에 속한다. 또한 연안근처에서는 수중에 존재하는 각종 암석이나 인공어초 등 구조물이 산재되어 있어 적 소형잠수함이 해저에 착저시 찾아내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서/남해 연안에 주로 서식하는 딱총새우류의 발생소음은 매우 강력하여 수상함 소나의 탐지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역탐지기능을 갖춘 부이형 감시체계 및 해저매설형 감시체계를 속히 도입하여 실시간으로 수중을 음향으로 감시하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탐지 및 이동이 용이한 대잠헬기작전이 주효한 수단이 될 수 있으므로 대잠헬기 전력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동해는 서/남해에 비해 깊은 수심(~4,000 m)을 이루고 있어, 각국의 핵잠수함을 위시한 중대형 잠수함들의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곳에서는 광역탐지가 가능한 대잠항공기(P-3C 등)을 활용한 작전이 주효하며, 실제로 한국 해군은 매년 주기적으로 대잠작전 전술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동해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이 있다. 적 잠수함은 우리 수상함을 먼 곳에서 사전 탐지하여 회피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상함 전력으로 잠수함을 탐지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이다. 동해에서의 대잠수함 작전을 위해서는 복합형 수상세력이 연계한 작전(수상함, 대잠헬기, 대잠항공기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더불어 상시감시체계(부이형 수중음향수신체계 등)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한국해군의 전력, 특히 수중 잠수함세력(209, 214 등)은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수차례 입증 받아온 바 있다. 전시에는 당연히 한국해군의 우위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과 같이 한국해군의 전력은 약하지 않다. 최신예 잠수함 및 구축함이 속속 건조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북한은 이에 비해 매우 열악한 구식 잠수함체계를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해군전술 특히 잠수함 전술에 있어서는 북한은 운용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신경 써서 대비해야 한다. 서해, 동해 북부해역에 대한 원격 조사 및 감시체계 구축이 시급하며, 이를 통해 한국 수중세력이 자유롭게 작전을 펼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다 효과적인 대잠작전을 위해서는 다음의 세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잠수함 탐색에 효율적인 대잠헬기(Lynx,  MH60 등)의 전력을 대폭 확대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잠전술개발에 힘써야 한다.
  둘째,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한 부이형 음향탐지시스템을 도입하여 주요 침투예상해역에 설치, 실시간으로 수중침투세력을 감시해야 한다.
  셋째, 과학적인 용도로 최근 설치되고 있는 해양과학기지(이어도기지, 가거초기지, 독도기지 등)를 십분 활용하여 군사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해양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천안함 사건으로 해양안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군사적인 대치가 발생할 때 해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해군을 믿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해양에 대한 국가적인 대비와 지원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며, 서해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길 바라는 바이다.

ㅇ「전문가 칼럼」은 해군 정책 및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본 코너는 대잠전과 관련한 전문가의 고견을 네티즌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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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터프라이즈 2010.09.09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대한민국 해군을 믿습니다. 대한민국 해군 화이팅!

  2. doraneiuos 2010.09.15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쳤군

    그 이전에 일본 항자대와 비교대시를 통한 대잠항공기의 보유댓수 증가부분에 대한 언급등을 해야 하는데
    이건 뭐~~~ 이전에 해군은 무능 그 자체였다는 것인지 매우 불쾌합니다

    또한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이여도 과학기지를 군사화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중국과 외교적인 마찰까지 번지는 결과를 낳을수 있는 매우 큰 문제발언입니다

    현재 중국과 서해상에서의 마찰행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특히 이여도 부분의 충돌은 현재에는 민간과학기지이기 때문에
    커다란 충격이 없었습니다

    만약 이런 내용이 중국 해군에게 알려질 경우 상당부분 골치가 아플 우려가 높다라고 생각되며
    일부 글의 수정을 하는 것이 어떤가 하고 생각합니다

  3. Favicon of http://www.hermesreplica2013.co.uk BlogIcon replica bags 2013.03.06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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