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내력의 이름을 가진 해군 함정들… 이름을 보면 역사가 보인다.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앞서

역사 계승의지 담아 함정 이름 붙여 온 한국 해군

독도부터 고구려까지, 바다와 역사 둘 다 지킨다.




독도로 시비 거는 일본, 고구려 뺏으려는 중국.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동북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일장기 모양의 이쑤시개로 찍어먹는 ‘다케시마 빵’을 판매하는 등 요새들어 부쩍 노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행사로 격상하고, 전담부서를 설치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요. 


그런가하면 중국은 지난달 새로 발견된 小광개토대왕비를 선뜻 공개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공동 연구가 필요한 사료임에도 비공개 연구를 하며 독점하고 있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고구려사 왜곡의 대표격인 동북공정 핵심 멤버 학자들이 연구진에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양만춘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들이 서해에서 전술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함정의 이름은 각각의 내력이 있을뿐더러, 개중에는 역사와 관련된 것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앞쪽부터 양만춘함, 청주함, 전남함, 진해함, 성남함, 익산함이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이 이렇게 나오기 훨씬 전에, 우리 해군에서는 철저한 대비는 물론 계승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해양 영토와 역사적 영웅들을 함정 명칭에 사용하면서 그 수호 의지를 표현해 온 것입니다.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해군 함정의 이름,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독도함 이름까지 언짢아했던 일본 


나란히 있는 독도와 독도함. 작년 10월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


일본은 2005년 해군의 대형 강습상륙함 이름을 ‘독도함’으로 정했을 때도 이해 못하겠다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독도함이라는 이름에는 50년도 더 된 뿌리 깊은 내력이 있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사료적 증거만큼이나 유서 깊은 해군 ‘독도함’의 내력을 모르고 저런 반응을 보였던 것이지요.


◇ 50년 전 ‘1대 독도함’… 미군의 도움으로 인수


1대 독도함의 다양한 모습들


해군 역사를 살펴보니 함정 명칭으로 ‘독도’를 사용했던 군함이 50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LSM-603함이 바로 우리 해군의 첫 번째 독도함이었는데요. 물론 지금의 독도함 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았고, 미국에서 군사원조로 받은 함정이었습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미국과의 선박대여에 관한 협정을 통해 인수한 함정입니다. 경하 톤수는 약 500여 톤, 길이는 약 60여 미터, 승조인원은 상륙군 포함 약 100명을 태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1대 독도함은 당시 서해 근해에서 작전 수행하며 수많은 전공을 세웁니다. 1959년에는 소연평도 근해에서 간첩선을 잡기도 했고요. 이러한 전공을 세웠지만 오래 사용되지는 못하고 1963년도에 퇴역했습니다. 


◇ 해군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사랑을 담아 이름 지었다”


독도함 갑판 위에서 헬기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 이와 같은 기종의 헬기가 총 4대까지 탑재될 수 있다.



그렇게 딱 50여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선봉장으로 최신예 ‘독도함’이 있습니다. 1대 독도함은 중형 상륙함이었고, 현재의 독도함이 아시아 최대 강습상륙함이라는 점에서 볼 때 대를 이어서 우리 바다를 지키고 있는 셈입니다.




독도함은 해군의 간판 함정답게 규모 또한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건조하기도 했지요. 만재 배수량 1만 4천여톤, 길이는 200여m에 달하며, 최대 1000여명까지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헬리콥터, 야포, 장갑차 등 각종 무기에 상륙용 고속 공기부양정도 실을 수 있어 우리 해군의 전력을 한 차원 높인 최강의 함정입니다. 


2008년 독도 함상에서 열린 ‘나라 사랑 독도함 콘서트’. 이 콘서트에는 3000여 관객이 함께했다.


축구장 두 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갑판에서는 독도사랑 콘서트 등 각종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고구려 영웅들도 해군 함정으로 부활… 동북공정에 8년 앞서 


독도 영해를 경비하고 있는 광개토대왕함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 역사를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기 시작한 것은 2002년부터였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앞선 1996년, 우리 해군은 이미 ‘광개토대왕함’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광개토대왕함은 한국형 구축함 사업의 1번함으로 기본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되었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8년 앞서 고구려 계승 의지를 분명히 천명하고 있었던 것이며, 우리 기술로 만든 첫 구축함에 그 이름을 붙임으로서 수호 의지 또한 명백히 한 것이지요.


◇ 첫 시작부터 고구려 계승 의지 밝혀 온 한국형 구축함


함포를 발사하고 있는 을지문덕함.


더군다나, 이 한국형 구축함(KDX-1)은 총 3척이 제작되었는데, 2번째 함은 을지문덕함, 3번째 함은 양만춘함입니다. 침범한 수나라 군대를 살수대첩이라는 세기의 명 전투로 물리친 을지문덕 장군과, 당나라 50만 대군이 쳐들어 왔을 때 이를 물리친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장군. 중국의 역사 왜곡에도 단호하게 대처하는 해군이 되고자 이 분들의 이름을 당당히 붙인 것입니다. 


◇ 이름부터 다른 해군, 바다와 역사 둘 다 지킨다.


국방부 로비에 걸린 독도 사진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해군‧해병대 장병


해군 함정의 이름에는 동서남해 뿐만 아니라 한민족의 얼이 서린 것이라면 반드시 지키겠다는 해군의 다짐이 가장 함축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본격적인 원양작전 능력을 갖춘 한국형 구축함 2세대인 KDX-2급 첫 함정은 “충무공 이순신함”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에는 “세종대왕함”이라는 이름을 붙었습니다. 전화로부터 조국을 지켜낸 우국충정을 닮고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는 해군이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차세대 유도탄 고속함에는 제2연평해전에서 NLL을 지키다가 전사한 여섯 용사들의 이름을 붙여 NLL을 꼭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해군은 우리 영해뿐만 아니라 역사 지키기에도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이름을 추천해 주시면, 우리 바다를 누비는 장병들이 더 자긍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이름이 딱이다.” 싶은 게 있으시면 언제라도 해군 온라인팀의 문을 두드려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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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bey20 2013.02.21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멋잇다..ㅎㅎ

  2. Favicon of http://titongs.tistory.com/ BlogIcon 티통 2013.02.22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다녀갑니다.

    오늘은 갑자기 쌀쌀하군요..
    감기조심하시고 점심 맛있게 드셔요^^

  3. Favicon of http://daramis.tistory.com BlogIcon ::다람쥐:: 2013.02.22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감기조심하시고
    좋은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www.designershandbagsblog.com/ BlogIcon chanel bags blog 2013.03.25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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